<1일1캘리-0511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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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화상
윤동주
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
가만히 들여다 봅니다.
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
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.
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.
어쩐지 그 사이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.
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.
도로 가 들여가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.
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.
돌아가다 생각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.
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
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
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.
윤동주 시인의 [자화상]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배경에 지식인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
그것을 극복하려고 치열하게 내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 산문체 시입니다.
'사나이'는-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애증의 대상으로 그려냈고요~
우연히 책들을 정리하다가 윤동주시인의 시집이 한권 꽂혀있는걸 봤습니다.
♥캘리로 표현하기에 노래가사,시들은 늘 좋은 소재가 되는거 같아요~
비가 온후라 그런지
선선한 바람에 기분좋은 풀내음까지
오늘은 그런 기분좋은 날입니다.
이웃님들도 힘찬 하루들 되시길요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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