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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품리뷰 그리고 일상

1년에 한번 꽃 피우는 선인장

by 송연☘️ 2020. 6. 22.

오랜만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.

저희 어머니는 화분가꾸기를 참 좋아하셔요~💐

제가 아무리 따라하려해도 잘 안되는 것이 화초나 꽃나무를 오랜동안 길러내는 것이지요~

어머니가 분갈이해서 작은 화분에 키워보라고 줘도 첨에는 잘 살아있는 아이들이

오랜시간 버텨내는 것은 어렵더라구요~~^^

 

친정 집 도착후,

어머니는 잘 왔다며 내일이면 선인장에 예쁜 꽃을 볼수 있다고 하셨어요~

"1년에 한번만 피는 꽃이라서 내가 그거 보려고 키운다고요..."

베란다에 가서보니 선인장이 꽃을 피우려고 꽃봉우리가 봉긋 솟아 있었더랍니다.

 

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움츠렸던 꽃봉우리가 정말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며 꽃을 피웠더군요~~

선인장이라는 말의 어원은 '가시가 있는 이름 모를 식물들’이라고 하네요^^


 


선인장(이해인)

 

사막에서도

나를

살게 하셨습니다.

 

쓰디 쓴 목마름도

필요한 양식으로 주셨습니다.

 

내 푸른 살을

고통의 가시들로

축복하신 당신

피 묻은 인고의 세월

견딜힘도 주셨습니다.

 

그리하여

살아있는 그 어느 날

가장 긴 가시 끝에

가장 화려한 꽃 한 송이

피워 물게 하셨습니다 


이해인 수녀님의 선인장이라는 시가 어울릴거 같아 글씨도 곁들였습니다.


🌵선인장의 꽃말은 알고계시나요?^^

---->바로 불타는 마음,열정,정열...이라고 하네요~~

 단 하루 하나의 의 꽃을 피우고는

다시 본연의 모습으로

그 자리에서 늘  있는 선인장입니다.

 

초록빛깔과 가시가 돋힌 모습만 보다가

황홀한 색감의 꽃을 피워내는

선인장이

참 곱고 매력이 넘쳤습니다^^

 

 아직 뭔가의 결말이나 끝이 보이진 않지만

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

열심히 노력하는

우리들의 모습이질 않을까...

멈추지 말라고 얘기하는

꽃의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.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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