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에 한번 꽃 피우는 선인장
오랜만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.
저희 어머니는 화분가꾸기를 참 좋아하셔요~💐
제가 아무리 따라하려해도 잘 안되는 것이 화초나 꽃나무를 오랜동안 길러내는 것이지요~
어머니가 분갈이해서 작은 화분에 키워보라고 줘도 첨에는 잘 살아있는 아이들이
오랜시간 버텨내는 것은 어렵더라구요~~^^
친정 집 도착후,
어머니는 잘 왔다며 내일이면 선인장에 예쁜 꽃을 볼수 있다고 하셨어요~
"1년에 한번만 피는 꽃이라서 내가 그거 보려고 키운다고요..."
베란다에 가서보니 선인장이 꽃을 피우려고 꽃봉우리가 봉긋 솟아 있었더랍니다.
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움츠렸던 꽃봉우리가 정말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며 꽃을 피웠더군요~~
선인장이라는 말의 어원은 '가시가 있는 이름 모를 식물들’이라고 하네요^^
선인장(이해인)
사막에서도
나를
살게 하셨습니다.
쓰디 쓴 목마름도
필요한 양식으로 주셨습니다.
내 푸른 살을
고통의 가시들로
축복하신 당신
피 묻은 인고의 세월
견딜힘도 주셨습니다.
그리하여
살아있는 그 어느 날
가장 긴 가시 끝에
가장 화려한 꽃 한 송이
피워 물게 하셨습니다
이해인 수녀님의 선인장이라는 시가 어울릴거 같아 글씨도 곁들였습니다.
🌵선인장의 꽃말은 알고계시나요?^^
---->바로 불타는 마음,열정,정열...이라고 하네요~~
단 하루 하나의 의 꽃을 피우고는
다시 본연의 모습으로
그 자리에서 늘 있는 선인장입니다.
초록빛깔과 가시가 돋힌 모습만 보다가
황홀한 색감의 꽃을 피워내는
선인장이
참 곱고 매력이 넘쳤습니다^^
아직 뭔가의 결말이나 끝이 보이진 않지만
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
열심히 노력하는
우리들의 모습이질 않을까...
멈추지 말라고 얘기하는
꽃의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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